*해당 에피소드는 "발루루간" 캐릭터의 가입유무로 시나리오가 변화합니다.
*편의상 가입하지 않은 버전으로 진행합니다.
스컬
제길! 운도 없지... 설마 이런 데에서 그놈들이랑 만날 줄이야~~!!
오다즈모키 잔당 1
햐아아아아앗! 거기 서라, 머리 텅텅 빈 스컬!
스컬
누가 머리 텅텅 빈 스컬이냐? 이 몸께서는 천재란 말이다!
오다즈모키 잔당들이 스컬을 덮치려던 순간, 그늘에서 총소리가 울려퍼졌다.
오다즈모키 잔당 1
으아, 큰일날 뻔했네...!
발루루간
쳇...
스컬
발루루간, 너 이 자식! 숨어 있으라고 했잖아!
발루루간
하! 내 몸은 내가 지킬 수 있어.
발루루간.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위대한 그루자렛자에게 들이닥쳤던 하빈. 입단 시험에서 오른손이 짓이겨지는 것을 감수하고도 엄청난 의지를 보여준 그는 그루자렛자에게 "나의 오른손"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그루자렛자가 죽은 후, 발루루간을 살해한 자를 2대 두목으로 하겠다는 유언이 발견된 탓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발루루간
올 거면 와 봐라, 하앗!
오다즈모키 잔당 2
이햣하! 스컬과 발루루간이 같은 기공단으로 도망갔다는 소문이 진짜였던 모양이구만!
스컬
들킨 이상 어쩔 수 없지! 이렇게 된 거, 네놈들 다 싹 쓸어 주마!
...어? 뭐야! 미친, 이런 때에 탄이 떨어지다니!
오다즈모키 잔당 1
크헤헤... 그거 안 됐구만! 히얏하하하!
스컬
크아아아...
발루루간
스컬!!
오다즈모키 잔당 3
햐하하핫! 어딜 보고 자빠졌냐!
발루루간
큭...
오다즈모키 잔당 3
간다간다간다! 너희들도 계속 쳐라!
오다즈모키 잔당들
이얏하하하!
최신식의 무기, 압도적인 연계에 더해 예전보다 훨씬 흉폭해진 오다즈모키의 잔당들. 스컬과 발루루간은 그런 그들 앞에서 제대로 대항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고 말았다.
스컬
크, 크극... 이 천재께서... 왜 너같은 놈들한테...
오다즈모키 잔당 3
자... 그럼 여기서 아부지 원수를 갚아 볼까?
오다즈모키 잔당 2
그렇게 서두르지 마. 스컬이랑 발루루간 둘 다 전리품으로 가져가자고.
발루루간
하아, 하아.... 우릴 어디로 데려갈 생각이지?
오다즈모키 잔당 1
뭐? 어디긴 어디야. 아부지 계신 곳이지.
스컬
뭐? 아부지라고...?
오다즈모키 잔당 3
그럼! 우리의 새로운 아부지, 라이로구르 님 말이다!
발루루간
웃기는 소리 하고 있군... 우리한테 아부지는 단 한 명뿐인 것 아니었나...!
오다즈모키 잔당 3
거 참 시끄럽구만... 닥쳐, 이 배신자야!
오다즈모키의 잔당들은 발루루간의 머리를 거칠게 낚아채더니 바위로 된 벽에 몇 번씩이나 갖다 박았다.
발루루간
커억! 으윽...
스컬
(안 돼... 이대로는 발루루간이 당할 거야...)
이렇게 된 이상 그 수를 쓸 수밖에!
오다즈모키 잔당 3
뭐?
히, 히이이익...!
오다즈모키 잔당들이 겁에 질리는 것은 당연했다. 스컬이 품에서 꺼낸 다이너마이트에 막 불을 붙이려는 참이었던 것이다.
오다즈모키 잔당 1
자, 잠깐 기다려 스컬! 너, 진심이냐...?
스컬
당연하지. 이 몸께서는 언제나 진심이다! 언젠가 거물이 되실 남자니까 말이지!
무릎꿇은 채 다가오는 스컬의 기세에 제압당한 오다즈모키 일당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뒤로 물러섰다.
스컬
햣하하! 쫄았냐, 자식들아? 이 깡도 없는 놈들!
오다즈모키 잔당 1
그런 걸 들고 다니다니... 위험하잖아!
스컬
야, 스컬 주니어! 지금이야! 발루루간 데려가!
스컬 주니어
왕!
발루루간
스컬... 너...
스컬
헤헷, 남은 건 이 천재 스컬님께 맡기라고.
스컬 주니어가 스컬의 지시에 따라 상처투성이인 발루루간을 태우더니 달려나갔다.
오다즈모키 잔당 1
......
스컬
어, 움직이지 마시지. 이 다이너마이트가 불을 뿜어도...
여유 만만하게 오다즈모키 잔당 쪽으로 다가가던 스컬은 순간 바위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 다이너마이트가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더니 상대편의 손 안에 툭 떨어졌다.
오다즈모키 잔당 1
어, 이런...
스컬
오? 나이스 캐치! 너 좀 하는데! 덕분에 살았다.
자, 여기로 보내! 패스! 패스!
오다즈모키 잔당 1
그래, 잘 받ㅇ... 라고 하겠냐! 바보 아냐? 햣하하하하! 형세 역전이구만!
스컬
...?
어, 저기 혹시... 이 몸이 핀치에 몰린 거야?
오다즈모키 잔당 1
혹시는 무슨, 핀치 그 자체지! 햣하하하!
스컬
으, 으아아아아!
오다즈모키 잔당의 사체가 몇 구나 나뒹구는 사이 홀로 서 있는 남자가 있었다.
???
......
이곳은 노스 바스트의 깊은 산 속. 오늘 밤은 눈보라도 잦아든 채 밤하늘 가득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
저것은 길성吉星일까, 아니면 흉성凶星일까...
남자들의 만가
Freedom's Di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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