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の狭い世界で、ただ小さく 

이 좁은 세상에서 그저 조그맣게

 

 

#1

こころ穏やかに在れば いつも笑いあえる

(코코로 오다야카니 아레바 이츠모 와라이아에루)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면 언제든 함께 웃을 수 있겠지


そんなことを思ってたんだ ずっとね
(손나코토오 오못테탄다 즛토네)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어 계속


明日もその次の日も
(아시타모 소노 츠기노 히모)

다음날도, 그 다음날에도 말이야


去りゆく同胞見遣り 滅びの足音聴く
(사리유쿠 하라카라 미야리 호로비노 아시오토 키쿠)

떠나가는 동포들을 바라보며 멸망의 발소리를 들었네


やがてすべて無に帰す 無常にただ膝をつく
(야가테 스베테 무니 키스 무조오니 타다 히자오 츠쿠)

이윽고 모든 것을 무로 돌려놓을 무상함 앞에 그저 무릎꿇을 뿐

 


色不異空 移ろいゆく景色を見て
(시키후이쿠 우츠로이유쿠 케시키오 미테)

색불이공 변해가는 풍경을 보며


空不異色 色づき朽ちる草木を見て
(쿠후이시키 이로즈키쿠치루 쿠사키오미테)

공불이색 물들고 낙엽지는 초목을 보며


色即是空 遍く生に祝福を
(시키소쿠제쿠 아마네쿠세니 슈쿠후쿠오)

색즉시공 퍼져나가는 생에 축복을

 

空即是色 必定の死に喝采を
(쿠소쿠제시키 히츠조노시니 캇사이오)

공즉시색 반드시 찾아올 죽음에 갈채를

 

 

この狭い世界でただ小さく
(코노 세마이 세카이데 타다 치이사쿠)

이 좁은 세상에서 그저 조그맣게


静かに生きたい でも儘ならない
(시즈카니 이키타이 데모 마마나라나이)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緩やかな滅びの中でぼくらはやさしい歌うたう
(유루야카나 호로비노 나카데 보쿠라와 야사시이 우타 우타우)

느릿하게 다가오는 멸망 속에서 우리들은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네

 

 

#2

例えば朝目覚めたら みんな出鱈目だった
(타토에바 아사 메자메타라 민나 데타라메닷타)

예를 들어 아침에 눈을 떴더니 모든 게 엉망이었더라면

 

そんなことも考えてたんだ
(손나코토모 캉가에테탄다)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었어


ずっと ずっとずっとね
(즛토 즛토즛토네)

계속, 계속해서 말이야

 


無有恐怖 如何に解すやこの悟り
(무우쿠후 이카니 게스야 코노 사토리)

무유공포 이 깨달음을 어찌 얻을 수 있겠는가


遠離一切 有象無象が八面玲瓏
(온리잇사이 우조무조가 하치멘레이로)

원리일절 모든 것들이 영롱하고 아름답구나


顛倒夢想 心に残せよさすれば永遠
(텐도무소 코코로니 노코세요 사스레바 에이엔)

전도몽상 마음 속에 갈무리하라 그러면 영원을 얻으리라


究竟涅槃
(쿠쿄네한)
구경열반

 


嗚呼如何に此処が地獄なりとも
(아아 이카니 코코가 지고쿠나리토모)

아아 아무리 이 곳이 지옥이라 해도


生きた輝き 決して絶えない
(이키타 카가야키 켓시테 타에나이)

삶의 반짝임은 결코 스러지지 않으리라


今際の際でぼくらの歌をやさしく 口遊もう君に
(이마와노 키와데 보쿠라노 우타오 야사시쿠 쿠치즈사모 키미니)

죽음 앞에서 우리의 노래를 부드럽게 읊조리네 너를 위해서

 

 

この狭い世界でただ小さく
(코노 세마이 세카이데 타다 치이사쿠)

이 좁은 세상에서 그저 조그맣게


静かに生きたい ただそれだけ
(시즈카니 이키타이 타다 소레다케)

조용하게 살아가고 싶어 그저 그것뿐이야


緩やかな滅びの中でぼくらは やさしい歌うたう
(유루야카나 호로비노 나카데 보쿠라와 야사시이 우타 우타우)

느릿하게 다가오는 멸망 속에서 우리들은 부드러운 노래를 부르네


さあほら 目を閉じて
(사아 호라 메오 토지테)

자, 어서 눈을 감아

 


羯帝羯帝波羅羯帝波羅僧羯諦菩提薩婆訶
(갸테갸테하라갸테 하라소기야테 보지소하카)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 물질은 곧 공허함이고 공허함은 물질과 같다

무유공포 원리일절 전도몽상 구경열반 - 두려움과 번뇌에서 떨어져나와 마침내 열반에 이르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 가노라 가노라 건너니 깨달음이 있구나 아아 기쁘구나

 


 

미니앨범 "燦然世界(찬연세계)"에 수록된 곡입니다. 찬연은 한국어와 용례가 같은 단어이며 일본어로 三千世界(삼천세계)와 발음이 같다는 것을 노린 듯합니다. 멜로디를 듣고 알아차리시는 분도 있겠지만 꽤 오래된 BGM인 歴史の分水嶺(역사의 분수령)을 어레인지해서 만든 곡인데요, 해당 곡은 오케스트라 버전도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