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번역들

2021년 디렉터 레터 Vol.4

어가푸 2021. 1. 7. 19:57

 

원문 

 

GRANBLUE FANTASY|Cygames

体感せよ、ブラウザ最高峰のRPG。グランブルーファンタジー。

granbluefantasy.jp

 


매끄러운 독해를 위한 의역 있습니다.




디렉터 레터 Vol. 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디렉터 후쿠하라입니다.

매년 1월 7일에 쓰는 것이 관례가 된 느낌입니다만, 1년 만에 보내드리는 디렉터 레터입니다.

2020년을 돌아보고 2021년의 전망에 대해 차근차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예년과 비교하여 세세한 부분을 길게 적었으므로 천천히 쉬어가면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랑블루 판타지에 대하여

이것은 저희뿐만이 아니라 게임 업계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만, 재택근무로 전환한 것이 작년 가장 큰 사건이었지 싶습니다.

전환 초기에는 업무 면에서 다양한 문제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발생했습니다. 작업환경의 이동, 커뮤니케이션 로스 등으로 인해 물리적인 시간이 압축되어 가는 와중, 운영상 가장 우선해야만 하는 것은 "정상 스케줄대로 이벤트 개최를 사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언되고, 사회 전체의 긴장과 불안이 고조되어가는 가운데 만약 격멸전, 사상강림, 시나리오 이벤트 같은 통상 이벤트의 개최가 끊기고 이벤트가 아무것도 없는 공백 기간이 7일~10일씩 발생하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사태"라는 느낌이 들어서 보다 불안감을 주게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언뜻 보았을 때 "게임 안에서는 평소와 같이 이벤트가 개최되는 중", 이런 식으로 평소와 같은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유야 뭐가 됐든 공백이 생긴다면 그것만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인원이 반드시 줄어들기 때문에 운영면에서도 피해야만 하는 사태라고 판단했습니다.

(참고로 공백을 메꾸기 위해 본래 개최예정이 없었던 다른 이벤트를 스케줄에 끼워넣는다고 해도 사후 대응이나 조정을 포함해 상당한 업무량이 생기기 때문에 별로 현실적이지 못합니다)

그렇게 해서 2020년 내에는 각종 이벤트나 캠페인, 캐릭터의 실장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스태프들도 각 가정이나 생활이 불안한 와중에 (게이머들이) 평소와 같이 그랑블루를 즐겨 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해 주셨기에 저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진지하게 업무에 임해 주신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계속 게임을 플레이해 주신 플레이어 여러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재택근무 자체는 꼭 나쁜 것뿐만이 아니라 좋은 면도 많이 있으므로 앞으로도 더욱 최적화시키고 개선된 흐름으로 업무를 수행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도쿄도에서는 또 긴급사태선언이 발동될 것 같던데요, 업무 진행 면에서는 명백히 작년 4월/5월보다 더 나은 환경이 되었으므로 7주년을 향해 변함없이 뜨겁게 달려 나가고 싶습니다!

...칙칙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작년 업데이트에 대해 몇 가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6인 멀티"에 대해서

소위 "6인 멀티"는 18명/30인용 멀티배틀 대비 공략난이도가 높은 컨텐츠입니다."30인 멀티"는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한편, "6인 멀티"는 적은 인원과 수단으로 힘을 합쳐 연계하며 강적을 공략한다는 혹독한 공략 과정을 즐김과 동시에 토벌 성공시의 달성감을 맛보게 해 드리고자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즐거움과 달성감은 쯔요바하, 얼바 HL, 다크 랩쳐 HARD을 초기에 공략하신 분이라면 실감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2015년 10월에 실장된 "나타쿠 HL" 이래 6인 멀티는 기본적으로 엔드 컨텐츠라는 위치에서 등장을 이어왔으며, 다른 컨텐츠 추가와 맞춰서 완화하는 식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과거 그랑블루 페스같은 곳에서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완화 목적은 "6인 멀티는 무서우니까(전멸하면 책임이 무거우니까) 못 들어간다"는 선입견을 불식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선입견이라고 할까, 사실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 번은 들어가 봐!"라는 어프로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업데이트와 멀티배틀 추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6인이라는 사실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있는 한 "무섭다"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겠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연습용이라는 위치를 부여받은 로즈퀸 HL조차 아직까지 무섭다고 여겨지는 것은 아무래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요. 최근에는 게임 자체에 보다 캐주얼함이 추구되는 분위기도 있고요.

 

해서, 2020년 12월 업데이트로 "신격, 궁극의 용 HL(얼바하)", "다크 랩처 HARD(루시 하렙)", "버스 오브 뉴 킹(바브)"의 3개를 제외한 기타 모든 레이드를 18인 또는 30인 멀티로 변경했습니다. 특히 "사대천사 HL" "육룡 HL"은 상당히 잡기 쉬워졌으므로 구원화면에서 발견했을 때는 참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외로 쓰러뜨릴 만하네"라고 생각되면 그 후로는 자발도 꼭 부탁드립니다!

 

또한 "6인 멀티"자체는 앞으로도 추가할 예정입니다만 "다크 랩쳐 HARD" "버스 오브 뉴 킹"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엔드 컨텐츠로 제한할 생각입니다.

7주년 업데이트에서는 "전멸 후에도 계속해서 데미지를 주는" 사양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전멸 후에 부활하지 않는 한 공헌도를 획득할 수는 없지만, 파티의 전력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계속해서 줄 수 있는 식으로, (타인의) 배틀 자체에 공헌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그 쪽은 앞으로 발표될 정보를 기다려 주세요.


"플레이 가이드(遊び方ガイド)"의 확장

작년 디렉터 레터에서 올해 신경쓰고자 하는 요소라고 적은 적 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아직 한참 개발 도중이지 싶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개발을)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기능 자체의 변경노선 문제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애초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목표를 설정한다" 는 허들 자체가 높았다는 판단이 들어 보다 평범하게 플레이하면서 설정할 수 있는 사양으로 준비했으며, 덤으로 그것을 달성함으로써 보수를 획득할 수 있게끔 상정하고 있습니다.

(플레이 가이드가) 오랜만에 플레이하기 위해 복귀한 분의 단기목표가 되면 좋겠고, 평소 플레이하시는 분도 소위 "일과"를 소화할 때 지금보다 이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얼마 전까지 개최된 "윈터 캠페인"의 미션과 비슷한 사양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7주년 부근에 실장할 예정입니다.

 


편성화면에서의 각종 기능 개선

이 또한 작년 디렉터 레터에서 "자동편성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씀드린 적 있습니다만, 아직 실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각종 이벤트나 컨텐츠에 따르는 무기 추가가 우선되기 때문에, 그 환경변화와 병행되는 사양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고 그에 따라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캐릭터나 소환석, 적의 종류나 플레이어 개개인의 목적에 따라 "현재 가지고 있는 무기 내에서" 자동편성을 하고자 했을 때 받아들일 만한 결과가 나오는 로직은 뭘까? 그게 어중간한 채로는 지금의 "대충 해 주는 편성"과 별다르지 않은 사용감인 건 아닐까? 라는 사정상 자동편성에 있어 가장 최적화된 형태를 검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리스트 정리기능 확장

이것도 작년 디렉터 레터에 썼었습니다.
세세한 부분은 이미 실장했지만 보다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입니다. 검색할 때 특히 시리즈를 선택하는 과정이 약간 번거로운 것 같아서 "검색 즐겨찾기 설정(My 설정 확장)"으로 보다 효율적인 리스트 조작을 할 수 있게끔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리사이클 기능에서도 아무래도 SR 무기같은 것이 선택되는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평생 쓰지 않을 무기 자동 리사이클" 기능 등을 검토중입니다. "이 무기는 이제 얻어도 평생 쓸 일 없겠지?" 싶은 것들을 직접 설정해 주시면 그 이후로는 입수한 순간 리사이클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는 빨상같은 곳에서 나온 무기가 리스트로 들어가는데, 그런 과정이 번거로운 분들을 위한 사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 자체는 편리하고 세세한 기능이 늘어나고 있지만, 기능이 과다해지면 사용 방법이 복잡해진다는 점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조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신 컨텐츠에 대해서

배틀시스템 Ver.2, 바브 일의 탑, 드레드 바라쥬, 샌드박스 등 예년과 달리 많은 수의 신 컨텐츠가 실장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늦어지기는 했습니다만 요 몇 년간 가장 개발부담이 높았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유행중에도 노력해 준 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보냅니다.

어느 것이나 앞으로 길게 운영될 (컨텐츠이므로), 개최할 때마다 그 때의 상황에 맞춰 조정/개선해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이벤트와 결합해 항상 신선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또한 배틀시스템 Ver.2는 기본 배틀 시스템과 공존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신 컨텐츠가 Ver.2로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작년 페스 Q&A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각각 확장되어 나가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Ver.2는 기본 배틀 시스템에서 "아군/적 모두 취할 수 있는 행동의 폭을 넓힌 것"이기 때문에, 고난이도 컨텐츠에 등장하는 것이 대부분이리라 생각합니다. "린드블룸" "사상서신"은 "난이도가 높지는 않으나 참신한 연출로 변화폭을 느껴주셨으면 하는 의도에서 실장되었습니다. 다만 그것은 이 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이후로 비슷한 의도의 실장은 없지 싶습니다.

"아카룸의 전세 레플리칼드 샌드박스"는 세피라 도본의 강화 등 파밍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만 그만큼 "급하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각자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는 했습니다만, 샌드박스 추가로 인해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다른 컨텐츠의 새로운 "시간 단축 요소"가 필요하다고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마그나+"나 "섬 하드 프로"같은 것이 되겠습니다만, 이러한 스킵기능은 실장에 따른 영향도 크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결코 소극적인 입장은 아니므로 즐겁게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아카룸 말인데, 샌드박스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는 "각 현자의 페이트 에피소드 이전 시간축"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 4개의 에리어를 클리어하면 발생하는 에피소드 뒤에 각 현자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겁니다. 알아보시기 어렵게 해서 죄송합니다! 현자 에피소드 뒷이야기는 앞으로... (추가할 예정)

 


시나리오 이벤트에 대해서

시나리오 이벤트는 그랑블루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온라인 게임은 스토리 추가가 꽃이기는 합니다만, 그랑블루의 경우 매월 새로운 스토리와 캐릭터가 늘어나기 때문에 대단히 감사하게도 예고시점에서 매월 트위터 트렌드에 올라가는 등 성황입니다. (그런 면에서) 그랑블루를 대표하는 이벤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2020년에는 특히 시나리오 이벤트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버전의 캐릭터도 비교적 "고참"이라고 여겨지는 인물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도 매월 "이번엔 그렇게 나왔어!?" 라고 깜짝 놀라실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니 매월 예고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속편은 물론, 완전 새로운 내용도 섞어서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이래저래 길게 방영되고 있는(꽤 대단하지 않나...) 그랑블루 TV채널!에서 예고가 나가는 경우도 있을 것 같으니 그 쪽도 부디 (체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번 달 말에는 완전 새로운 캐릭터가 주역으로 등장하므로 기대해 주세요.

다음 달, 2월 26일에 개최되는 7주년 기념 시나리오 이벤트는 소위 "조직" 멤버들이 나오는 스토리의 최신작입니다.
기존 시리즈가 주년 이벤트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만 "Right Behind You"에서부터 이어진 흐름이 클라이막스를 맞이하므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2021년의 방침에 대해서

올해 전체적인 방침으로는 작년과 변함없이 "플레이하기 편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매일 그랑블루를 플레이해 주시는 분들의 수(소위 DAU*)도 서비스 7주년을 앞두고 역대 최고로 늘어났으며, 등록자 수 자체도 신규 플레이어 ID를 보면 아실 수 있듯이 3천만을 넘어섰습니다.

*Daily Active Users

장기운영에 따라 소위 "은퇴(또는 휴식)"와 "복귀"를 반복하며 플레이해 주시는 분도 늘어났기 때문에, 오랜만에 한번 해볼까 싶을 때 "전하고 너무 달라져서 모르겠어" "뭐가 너무 늘어나서 뭘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라는 식이 되지 않게끔 "보다 편한 플레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365일 같은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높은 허들이므로 그러한 휴식기가 발생한다고 해도 가능한 한 케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물론 매일, 또는 수 년에 걸쳐 계속 플레이해 주시는 분들도 대단히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는 끊임없는 이벤트와 업데이트, 시나리오 체험 등으로 운영형 소셜게임 특유의 "플레이 체험을 쌓아나감에 따라 오는 감동"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엔드 컨텐츠 쪽은 바브 일의 탑 후속과 천상정벌전은 물론,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신규 멀티배틀 등을 준비중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부디 올해도 계속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버서스 이야기(생략)

리링크 이야기(생략)


이상입니다. 올해도 그랑블루 판타지 시리즈를 잘 부탁드립니다.

"그랑블루 판타지" 디렉터
후쿠하라 테츠야